2010년 1월 22일 금요일

고단한 매반 ..

사진은 아이폰님이 수고.


피'커'는 우리집 매반이다. 집에 상주하지 않고 아침 출근 저녁 퇴근을 하는 피커는 일요일 하루만 쉬는 전형적인 태국가정의 매반(가정부) 이다. 이름은 '커'이고 집주인인 우리보다는 나이가 많기에 '피(연장자를 부르는말)커' 라고 부른다.
 피 커 가 하는일은 오전에 음식재료들을 아침을 준비하고 , 화원청 및 멍멍이 집 청소 , 후에 점심을 준비한 후
빨래, 집안청소 , 저녁식사준비 그리고 설겆이 후 귀가이다.
생각보다 상당한 업무량이다.
사실 피커 가 없으면 대신할 사람을 찾는것은 정말로 어려운일이다.
그녀는 센스가 좋아서 내가 좋아하는 음식들을 간간히 자의적으로 만들어 놓기도하는데,
꿀물에 ,마나우 (라임)을 넣어서 만든 라임차를 나를 위해 곧 잘 만들어 놓는다.

오늘따라 점심을 먹고 난 뒤에 쉬는 시간에 듣기좋은 태국 노래 가락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사람이 잘 보이지 않아서 무슨일인가 했는데 , 빨래를 마친 후 피커는 라디오를 옆에 놓고 잠들어있었다.
빨래안의 주머니에 나오는 돈 십밧 한번 그냥 가져가는적이 없는 피커
노래를 틀고 일을 할 때면 언제나 다림질, 및 옷 정리를 하곤한다.

고단한 매반일 , 점심먹고 잠시 쉬는 그 사이를 방해할 수 없어서 잠시 사진만 찍어놓았다.
깨우지도 않았는데 그로부터 한 십분쯤 후 또 열심히 집안정리하러 이리저리 돌아다니던 '피커'

좋은 사람,  좋은 인력을 찾기 힘든 태국에서 참 좋은 매반을 만난것을 감사히 생각한다.

댓글 4개:

  1. 저도 우리 와이프를 위해서, 가정부를 두고는 싶었지만...

    저에겐 꿈같은 일이라...ㅠ.ㅠ

    늘~ 잠자리에 들기전에 저의 무능력함에 대해서 반성을 하곤 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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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한국과 태국의 인건비차이가 있죠. 태국에선 왠만한 한국인 소득정도 되는가정에는 가정부가 있습니다. 너무 심려치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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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친절하게시리.. 댓글을 다 달아주셨네요..ㅎ



    걱정을 하는건 아니지만, 그저 부럽고, 부러워서 몇자 적어본거랍니다..ㅠ



    사실, 어제 잠깐...

    휴고님 블로그 둘러보구요, 이런 생각을 아주 잠깐 했었더랬습니다.

    '한국 생활 다 접고, 나도 휴고님이 계신 곳으로 이주나 할까?' 하고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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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엔맥 - 2010/02/22 17:08
    댓글이 달려도 달리 따로 알려주는기능이 없는것인지... 잘 모르고 있다가 이렇게 늦게 덧글을 다시 답니다.

    한국에서의 생활도 좋고 , 태국에서의 생활도 좋습니다.

    문제는 둘중에 어느 하나는 반드시 포기해야하는것이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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