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커'는 우리집 매반이다. 집에 상주하지 않고 아침 출근 저녁 퇴근을 하는 피커는 일요일 하루만 쉬는 전형적인 태국가정의 매반(가정부) 이다. 이름은 '커'이고 집주인인 우리보다는 나이가 많기에 '피(연장자를 부르는말)커' 라고 부른다.
피 커 가 하는일은 오전에 음식재료들을 아침을 준비하고 , 화원청 및 멍멍이 집 청소 , 후에 점심을 준비한 후
빨래, 집안청소 , 저녁식사준비 그리고 설겆이 후 귀가이다.
생각보다 상당한 업무량이다.
사실 피커 가 없으면 대신할 사람을 찾는것은 정말로 어려운일이다.
그녀는 센스가 좋아서 내가 좋아하는 음식들을 간간히 자의적으로 만들어 놓기도하는데,
꿀물에 ,마나우 (라임)을 넣어서 만든 라임차를 나를 위해 곧 잘 만들어 놓는다.
오늘따라 점심을 먹고 난 뒤에 쉬는 시간에 듣기좋은 태국 노래 가락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사람이 잘 보이지 않아서 무슨일인가 했는데 , 빨래를 마친 후 피커는 라디오를 옆에 놓고 잠들어있었다.
빨래안의 주머니에 나오는 돈 십밧 한번 그냥 가져가는적이 없는 피커
노래를 틀고 일을 할 때면 언제나 다림질, 및 옷 정리를 하곤한다.
고단한 매반일 , 점심먹고 잠시 쉬는 그 사이를 방해할 수 없어서 잠시 사진만 찍어놓았다.
깨우지도 않았는데 그로부터 한 십분쯤 후 또 열심히 집안정리하러 이리저리 돌아다니던 '피커'
좋은 사람, 좋은 인력을 찾기 힘든 태국에서 참 좋은 매반을 만난것을 감사히 생각한다.
저도 우리 와이프를 위해서, 가정부를 두고는 싶었지만...
답글삭제저에겐 꿈같은 일이라...ㅠ.ㅠ
늘~ 잠자리에 들기전에 저의 무능력함에 대해서 반성을 하곤 합니다..ㅠ.ㅠ
한국과 태국의 인건비차이가 있죠. 태국에선 왠만한 한국인 소득정도 되는가정에는 가정부가 있습니다. 너무 심려치마시길...
답글삭제친절하게시리.. 댓글을 다 달아주셨네요..ㅎ
답글삭제걱정을 하는건 아니지만, 그저 부럽고, 부러워서 몇자 적어본거랍니다..ㅠ
사실, 어제 잠깐...
휴고님 블로그 둘러보구요, 이런 생각을 아주 잠깐 했었더랬습니다.
'한국 생활 다 접고, 나도 휴고님이 계신 곳으로 이주나 할까?' 하고요..ㅋ
@엔맥 - 2010/02/22 17:08
답글삭제댓글이 달려도 달리 따로 알려주는기능이 없는것인지... 잘 모르고 있다가 이렇게 늦게 덧글을 다시 답니다.
한국에서의 생활도 좋고 , 태국에서의 생활도 좋습니다.
문제는 둘중에 어느 하나는 반드시 포기해야하는것이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