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20일 수요일

깐차나부리 텐트리조트 '카오 힝 똑'

깐차나부리에서 산을 타고 몇시간인가 더 차를 몰고 들어갔습니다.
산을 한 참 돌아서야 헬 파이어 구간 과 인접한 곳의 한 군부대 입구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곳을 통해 들어가서야 가파른 산길을 지나 한 텐트리조트를 만났습니다. 이름 하여 '카오 힝 똑'
이곳은 리조트라고 했지만,  이 곳에서 표방하는 서비스는 캠프입니다.


일단 피곤해서 자고 일어나니 안개가 낀것이 참 보기 좋네요 .
사진은 가급적 사람이 없는 사진을 골랐기에 그다지 보기 좋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뒤로 보이는 텐트들이 숙소입니다.



아침 식사는 강이 보이는 계곡, 참 싱그러운 자연속에서 조식을 합니다 .
강소리가 들리고 , 녹림이 우거진 타이의 산상리조트들은 언제나 그렇듯 '바로 이 시간대'를 위해
존재하는 듯 합니다.
 
 산상리조트들의 음식은 오전에는 대체로 간단하게 나옵니다. 햄 , 빵 , 잼 , 계란 오믈렛 , 시리얼 등
비교적 간소하죠 . 맛은 ..뭐.... 애교로 생각합시다..





저희 부모님이 놀러왔을때 찍은 사진입니다.
조그만 돌 계단들을 통해 강가로 내려갈 수 있는데
놀랍게 옆에 스파설비를 해놓았더군요
산상이니 만큼 물은 차가운 계곡물...
즉 간단하게 수영을 하도록 배려한곳입니다.
실제로 강에 들어가면 죽을 수 있으니까요 .

강물은 황토급류입니다. 여기저기 소용돌이가 치므로 절대로 들어가시면 안됩니다.



가까이서 본 텐트의 모습
사람이 옆에 서있는것으로 봐서는 상당히 큰 규모의 텐트죠 .
안에도 생각보다 아늑합니다. 좋은 침대와 약간 골동스러운 소품들 ..

춥지도 않고 나름 포근한 이불로 좋은 아침을 맞았습니다.

부끄럽지만 내부 컷 공개합니다.
어두워서 흔들렸고 , 이불정리를 하지 못하고 바로 찍은 사진입니다.
천막의 재질이 튼튼해서 벌레나 뱀등이 함부로 들어지못합니다.
2중 지퍼 로 입구가 되어있구요 .

입구의 반대편은 역시 화장실로 통하는 지퍼가 있습니다.
화장실은 천장이 오픈되어있고 역시 산상입니다 .

밀어내기를 하면서도 자연속에서 더불어 하게되는거죠.
다만 자연속에서 밀어내기를 한다고 해서 재래식 화장실일거라는생각은 금물,

훌륭한 수세식 변기로 몸과 마음이 다 상쾌해진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었던 카오 힝 똑' 캠프
기회가되면 다시한번 가보고 싶은곳입니다.
다만 좋은 사람들과 간다면 몇날 며칠이고 심심하지 않겠네요

깐차나부리에 콰이강의 다리, 연합군 묘지 , 헬 파이어 패스, 등 2차 세계대전의 흔적들이 많아서 유명하지만
아름다운 산과 자연을 가진곳이라는 인상은 적은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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