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유감.
대다수의 외국인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태국에서는 인력을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라고 ..
좀체로 신용할 수 없는 태국인 직원들, 혹은 좋은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태국인들을 보더라도
가능하다면 좋은 평가를 주고 싶기도 하지만, 태국인들의 직업관은 동 시대의 한국인들과는 확연히 다르다.
나의 기대치가 너무 높기때문인것일까,
새로 찾은 판매직원들은 일주일을 같이 일하기 힘들다.
새로왔던 판매직원은 2일을 채 못채우고 그만하겠다는 통고도 하지 않은채 사라졌다.
반년 이상을 같이 했던 직원은 남자친구문제로 일을 그만두기로 했는데 ,
중간중간 상점을 비우고는 이리저리 나돌아다니더라는 이야기가 종종들렸었고 ,
매일 지각은 예사였다.
한번은 왜 지각을 했느냐며 물었더니 , 아침에 차도 안막혔고 , 특별히 별 문제가 없었다는
다소 황당한 대답을 하며 넘어가려 들었다. 마침 이 직원도 일을 그만하겠다고 밝혔던 터라
그냥 그러냐는식으로 넘어가주긴 했지만, 두번다시 이 직원을 다시 찾는 일은 없을것이라 새로 다짐을 하게 되었다.
그 전 직원은 어땠는가하면, 지각은 예사고, 판매시간에 조는것은 판매가 부진하니 그렇게 넘어가줄수 있는 문제였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급여가 주변 상점의 다른 직원들보다도 많았다. 그런데도 태국정부가 임시로 정한 공휴일을 쉬게해주지않는다고
주변상점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선동하고 다니는통에 주변상점 주인들과 직원들에게도 단단히 눈밖에 나있었다.
중간중간 상점 문을 멋대로 닫고 친구들과 놀러다니는 경우도 많았고 , 심지어는 상점 주인인 내가 상점에 앉아있는다고
손님이 내 얼굴을 보고 무서워서 안들어온다고 기가 차지도 않는 이야기를 나에게 하기까지..
어이가 없어서 반박조차 할 기력까지 사라지게 만드는 일이 잦았다.
또한 몇달을 같이 일을 한 직원들 가운데서는 판매대금을 가로채고 잠적하는 도둑들도 적지 않은것이 사실이다.
그동안 지나왔던 황당한 직원들의 내용들을 하자면 정말 끝도 없을것이다
때문에 상당수의 상점들은 직원에게 전적으로 맡기지 않고 , 주인이 항시 나와서 상점을 지키고 직원들은
상점 주인 아래에서 판매만을 담당하는 경우가 많다..
옆 상점은 제대로 박힌 인력을 구하지 못해 완전히 포기하고 주인이 직접 상점에 앉아서 모든것을 관리하고 있었다.
알고지내는 한인 상점은 사람 한명을 뽑기위해서 20여명의 직원을 보아야 한다고 하셨다.
새로 뽑은 인력이 마음이 들기가 정말 어렵다고들 하니 , 도대체 태국인들은 어떤직업관을 가지고 살고 있는것일까...
학력이 그 사람의 사람됨을 나타내는 지표라 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일반적인 학력은 일반적인 사람들의 업무능력과
일에 있어서의 소양을 나타내는 한 잣대는 될 수 있을것이다.
그러나 소위 대학을 졸업했다는 인력들이 영어한마디도 못할뿐더러 ‘신용’‘신뢰’라는 인간관계의 기본 소양조차 없다면
그의 학력이라는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한 사람에게 ‘관리’ 라는 역할을 주기에는 너무나도 부족한것이 많은
요즘의 태국인력들이다.
‘그거야 당연히 저급인력이니 그렇지요, 태국도 좋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라고 발끈하여 반문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을것이다. 물론 있다. 일부 좋은 가정에서 , 소위 내노라 하는 명문 대학에서 졸업학위를 받은 사람들중 일부,
좋은 인력들은 대다수가 좋은 가정에서 좋은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는데 많은 사람들이 동의 할 것이다. 적어도 태국에서는 말이다.
그러한 인력들은 대다수 좋은 직장으로 가게 되는데, 일반 태국인들과는 다른 급여를 받게 되고 대우를 받게 된다.
즉 그런 부류는 일반구직자들에 비하면 소수라는 점이다.
앞으로 몇년이 지나야 태국인들은 주체적으로 자기 자신과 자신들의 사회를 발전 시킬 수 있을까,
태국에 들어와서 살고있는 많은 외국인들은 생각한다.
앞으로도 태국은 소수의 기득권자들을 위해 대다수가 착취될것이며 ,
적어도 이 세대에서 만큼 그 기득권들이 붕괴되는 일은 없을것이다라고...
그저 외국인들이 이 기득권들이 되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